疏遠
2008. 4. 23. 19:19ㆍ나의 주절거림
나는 이상한건지 유별난건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 단어를 종종 사용한다
특별히 뜻을 정확히 알고있진 않지만 그 단어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랄까 풍기는 냄새를 가지고 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특별히 나의 어휘력이라고 하는게 뛰어나진 않다.
오히려 평균 이하면 모를까.
뭐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갑자기 '소원'이란 말이 생각나서.
뜻은 '누구누구와 소원하다'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 있겠지.
왜 생각났냐고?
군대와서 작년 4월달 이후로 두번째로
갑작스래 아프게 됐는데 혼자 고생했다. 밥도 제대로 못먹고
태어나서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살들도 3kg이나 나를 떠나버렸다.
그것도 순식간에, 단 1주일 사이에
그 이후로 난 모든것과 소원해진 느낌에.
지금은 그냥 저냥 있다
나와 모든것들의 관계를 다시 할 필요가 있을꺼 같은데
과연 이번엔 올바른 관계가 될지 의문스럽다.
주기적으로 이래왔고 그럴때마다 올바른 선택같진 않았으니까.
나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내가 명확하지 않으니.......
힘들거나 고민스럽진 않지만 정체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