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6. 2. 00:56ㆍ나의 주절거림
누군가 이렇게 얘기 했다
학교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걸 밖에서 찾아보라고
너무 나도 맞는 말이다.
너무 옳은 말이어서 난 조금의 반박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난 몇번이고 그 말을 되새기며 그러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는데
지금의 난 그러기는 커녕 부족한 시간을 탓하며 더욱 매달리고 있다
더욱더 학교란 그물속에서 몸부림 치며 더 얽매이고 있는거이다
알지만.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건 인생의 극히 일부분일거란걸 알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이 상황을 탓할 것인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내 능력을 탓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