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편해졌다

2009. 6. 26. 21:00세상속 아름다운 것들






집에서 인터넷으로 손쉽게 버스가 정류장에 언제 올지 어디를 지나는지 알 수 있다.
미리 나가서 기다리는 일 없고 놓치는 일 없고 막차 걱정할 일도 없다.
심지어 내 우편물이 지금 어디쯤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세상은 참 편해 졌다.
꾸준히 느끼는 거지만 그 속도도 점점 빨라져만 가는거 같다.
어떨때는 무서울정도로 빨라져서 가끔 이게 옳은 건가란 생각도 한다.
편해져만 가고 발전만 해 가는게 옳은건지란 생각이 말이다.
기우 일지는 모르겠지만 위태위태한 탑 쌓기를 이제는 그만두고
새로운 탑을 쌓아야 하지 않을지 생각한다.
하늘을 찌를듯한 탑이 꼭 좋은것만은 아닐거란 생각이다(이미 하늘을 찔렀을지도)
어쨌든 사람들이 살아야 할 곳은 땅위지 저 하늘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