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2008. 5. 7. 11:39사진으로 보는 세상




모든 사진은 클릭하는편이.







5.3 ~ 5.7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휴가를 정리하면서
더불어 필름 애도....
일단 사진들인데 폰이랑 아버지 디카로 살짝











아파트



우리집 아파트
중2 때부터 살았으니깐. 벌써 8년째다.
이 근처 동네에선 꽤나 오래된 아파트
원로격이랄까? ...




이순신 장군 동상




오랜만에 본 이순신 장군 동상
종로2가에서 5500-2번 버스를 타면 항상 보는
언제나 한결같이 저길 지켜주고 계시는군
광화문 광장 조성되면 주변에 분수가 생긴다는데
이제 여름에 시원하시겠군요




시청앞 광장




기차시간 남아서 회현에서 내려서 시청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하이서울페스티발 때문에 이것저것 설치해 놓았던데
5.5일날 밤에 집에갈때 공연도 하던데.......
아흑..................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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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덕수궁이다.
실제로 안에 가본적은 없지만 지나가면서 꽤나 봤다.(언제고 가야지)
왼쪽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흔히들 말하는(연인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덕수궁 돌담길이 나온다
나도 고등학교때 한번뿐이 안가봤지만
무척이나 좋은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아마 돌담길따라서 쭈욱 들어가면 있는 '정동극장'이란곳에 갔었지..
그때 당시에 서울이라곤 몇번 와보지도 않은 애들끼리 온거라
완전 어벙벙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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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 국보 1호 숭례문.
정말 안타깝다.
부대에서 전소됐다는 소리를 듣고 느낌이 참 이상했는데
상실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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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날짜를 보니 06년 10월 2일에 숭례문 사진이다...
찾아보니 나오긴 나오더군
안타깝게 폰으로 찍은 사진말곤 없지만
있다는게 참 고맙다
적어도 내 머리속에 숭례문은 이런 모습이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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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다시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고 있다.
 얼른 '영원이 함께 할 소중한 우리의 문'이 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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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간이 다 되서 방향을 서울역쪽으로 잡고
열심히 걸어서 도착!
사실 서울역도 처음 와본다....
으흠 꽤나 멋있게 지어놨더군.
공항 같은 느낌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되서 기차를 타고 금촌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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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뭐 사진 보면 웃음만 나온다
왜이렇게 실없어보일때 셔터를 눌렀지.
카메라도 이제 내 손을 떠나버린건가ㅋㅋㅋ

여튼 태영이 만나서 뭐 이런저런 얘기
'이양은 어떻게 4시간동안 얘길 할 수 있냐고 하는데'
나도 한번 트이면 무지 수다쟁이라 -_-
태영인 말 할 것도 없고.....
안타깝게 당직사관이 일찍 복귀하라고 해서 3시까지 뿐이였다.
보통 4시 5시정도까진 가능하긴한데.....
열악한 면회시설에 조금은 놀랬지만.
밖에 나와서 PX과자를 먹다니... 프링글즈가 있긴했지만.

꽤 오랜만에 봤는데 음 예전보단 많이 군인스러워진 느낌?
그 얘길 했줬더니 무척이나 난리를 폈지만 ㅋㅋㅋㅋㅋ
'하지만 넌 군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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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보단 좀더 점잖은 느낌...
그치만 이것도 참.....
그래도 넌 잘생겼으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 여기서부터 폰카인가보다.
급격한 화질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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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가는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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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일산에 아파트 사이에 있는 공원
일산은 처음이었는데 와우.
공원도 많고.
사람도 많고.(5월 5일이라?)
분당처럼 잘 계획됐단 느낌이 강했다.
무척이나 살기 좋은 곳이란 소리
왜 사람이 많은지 알겠더군.
날씨도 좋고 바람 좋고
굿굿굿
처음 이였지만 바쁜데도 나와준 친절한 가이드씨도 있었기에
마음편히 구경할 수 있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소소한 느낌이었다.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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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기서부턴 우울하다.
무척이나. 많이. 매우
생각보다 심각하게 충격받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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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라지.
정말 공들여서 찍은 사진 다 날아갔다.
공이 들어가지 않은 사진들도 많았겠지만.
적어도 몇장만은 건지고 싶었지만.
이건 뭐..........

사진이란거
그때의 느낌을 되살리는 매개체 같은 것인데


정말 끊어진거 확인한 순간
필름 36컷 장면장면이 머리속에서 싹 사라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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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버리겠다.


여러모로 다 좋은 휴가였는데
단 하나.


여러모로 나와 사진찍은 분들을 비롯하여
모든것에 미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