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절거림(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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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얘기 했다 학교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걸 밖에서 찾아보라고 너무 나도 맞는 말이다. 너무 옳은 말이어서 난 조금의 반박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난 몇번이고 그 말을 되새기며 그러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는데 지금의 난 그러기는 커녕 부족한 시간을 탓하며 더욱 매달리고 있다 더욱더 학교란 그물속에서 몸부림 치며 더 얽매이고 있는거이다 알지만.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건 인생의 극히 일부분일거란걸 알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이 상황을 탓할 것인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내 능력을 탓할 것인가?
2009.06.02 -
어느덧 6월.
1. 쉴새 없이 달려왔다 그랬더니 어느덧 6월이다 지난 날들의 기억이 아련하게 사라져만 간다 2. 최근 4년간 6월달에 뭘 했나 생각해 봤다 지난 2년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에게 남아 있는 기억이라곤 오로지 시험기간이라고 공부한것뿐이 없다 그런데 올해도 역시나 시험기간이다 3.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는것 같다 나타나는게 아니다 생겨나는 것이다. 4. 오락가락 하던 날씨가 제 모습을 찾는것 같다 그치만 봄은 어디로 가버린걸까 10여년 전 따뜻하기만 했던 봄바람을 10년뒤에도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
2009.06.01 -
그냥 생각이 나서 읊어봄
偶 吟[그냥 생각이 나서 읊어봄]-조식(曺植) 1501(연산군 7) ~ 1572(선조 5) 人之愛正士[인지애정사] 사람들이 바른 선비를 아끼는 것은 好虎皮相似[호호피상사] 호랑이 털가죽을 좋아함과 같아 生則欲殺之[생즉욕살지] 살았을 땐 잡아죽이려 하고 死後方稱美[사후방칭미] 죽은 뒤엔 아름답다 떠들어대지 나라가 뒤숭숭 하다 나라도 정신차려야지
2009.05.25 -
어느샌가 우리도.
상남2인조, 반항하지마 꽤나 유명한 만화이지 않나 생각한다 중학교때인가 봤던 만화인데 아직도 장면장면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조금 야한부분이 좀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는거 같은데... 지금은 우스울 뿐이고. 드라마도 있고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둘다 챙겨봐서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정말 재밌다! 내용은 간단하게 불량학생 영길과 그 친구들이 학생시절을 철없이 보내다 어른이되고 어쩌다가 교사가 된 영길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나이를 먹으며 철은 들어가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항상 당당한 영길의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달까? 물론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어쨌든. 나도 23살이나 됐다. 어느샌가 나도 어른이 되어버린거다.
2009.03.22 -
한달이나 지났네요
여길 잊은지 한달이 지나버렸네요 사회 나오면 정말 열심히 포스팅 할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쉽진 않군요. 미니홈피와 같이 한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주변에 블로깅 하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적적해서 자꾸 잊게 되네요 이곳이 이야기 하기엔 더 좋은 공간인데 말이죠? 뭐 이런 얘긴 그만두고 앞으로는 자주 포스팅 할 수 있도록 할께요! 근데 사진이 있어야 포스팅 할 맛이 나는데 카메라가 없다는게 참 외롭답니다. 지금 친구 카메라를 빌려서 쓰고있긴 한데 필름 카메라라 막 찍긴 뭣하구요. 돈좀 아껴써서 DSLR은 모르겠고... P&S로 하나 구입하도록 하죠! 그치만 P&S도 생각하고 있는게 GRD2, LX3 같은거라서 언제 살수있을진 모르겠네요.
2009.03.15 -
여유의 날들
이제 개강이 3주 남았다~ 지금 지금 특별히 알바를 하는것도 아니고 해서 매우 여유롭지만 하릴없이 놀고만 있다. 물론 집에서만 놀진 않고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고 도서관도 가고 그래도 짧은시간이지만 공부도 좀 하고 있다 그놈의 미분적분은 왜이렇게 생각이 안나는지 학기 시작하면 공업수학A한테 농락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불안하기만 하다. 물론 다른 과목이라고 절대 안전하진 않지만서도... 열심히 하면 될꺼라 생각한다. 이전까지(적어도 군대에서 적응하기 전까지)만해도 하루하루 보내는데 급급했다면 언제서부턴가 하루하루 여유를 부릴 줄 알게 되고 모든걸 크고 넓게 볼 수 있게 됐다. 아직 모든면에서 다 그렇진 않지만 적어도 옛날에 나에 비하면 여유가 철철 넘친달까. 그리고 뭔가 열심히 하면 할..
200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