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절거림(26)
-
드디어.
드디어 황혼! 완주다!!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진 못하지만 그래도 완곡했다는거에 무척이나 감복 조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논 것에 그리고 3개월간 손가락에 쥐나도록 연습한 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2008.06.30 -
떠남
오늘 또 한명이 떠났네요 그 이전까진 그냥 그랬는데(떠나든 말든) 오늘 떠난 사람은 아쉬운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그렇게 잘 해준것도 없고 대화도 많이 나눈건 아니었지만 볼때마다 아무 거리감 없이 반갑게 웃어주고 장난치고... 같은 곳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연대감 만으로 좋게 1년여를 같이 생활해 와서 그랬던건가요? 점점 갈수록 아쉬워 지는군요 그 사람도 많이 아쉬워 하는것 같던데 열심히 살길 빌고 나중에 꼭 연락 하도록 하죠.
2008.06.12 -
疏遠
나는 이상한건지 유별난건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 단어를 종종 사용한다 특별히 뜻을 정확히 알고있진 않지만 그 단어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랄까 풍기는 냄새를 가지고 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특별히 나의 어휘력이라고 하는게 뛰어나진 않다. 오히려 평균 이하면 모를까. 뭐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갑자기 '소원'이란 말이 생각나서. 뜻은 '누구누구와 소원하다'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 있겠지. 왜 생각났냐고? 군대와서 작년 4월달 이후로 두번째로 갑작스래 아프게 됐는데 혼자 고생했다. 밥도 제대로 못먹고 태어나서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살들도 3kg이나 나를 떠나버렸다. 그것도 순식간에, 단 1주일 사이에 그 이후로 난 모든것과 소원해진 느낌에. 지금은 그냥 저냥 있다 나와 모든..
2008.04.23 -
사진이란거
사진이라는거.. 때론 의외의 곳 우리가 흔히 보는 곳 의식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 누군가의 것 혹은 누군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까지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다 담아낼 수 있다
2008.03.18 -
부름
누군가의 부름을 받는다는건 참 가슴이 떨리는 일이지 왜? 모르니깐 그 누군가가 날 왜 부르는지 모르니깐 그 일이 나쁜일 일수도, 좋은일 일수도 있겠지만 항상 가슴은 떨리지 그치만 그 부름은 관심이라 착각 할지도 모른다는 치명적인점도 있지 그치만 가슴은 떨린다
2008.03.09 -
自嘲
FRIEND 친구, 벗, 동무 언젠가 본 글에서 FRI- END- 무언가. 끝나지 않는다였나 사실 무슨 뜻인지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 무척 좋은 뜻이었다!!! 지금 내 옆에 그들이 함께 있기에 참 기쁘다. 그치만 기대지 못하고.. 도움받지 못하고.... 충고하지 못하고 나혼자 우울해해 하고있는 이유는 뭘까? 그들을 믿지 못해서인가..? 왜이렇게 거리를 두는거지..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인생에 그런 일들따위는 얼마든지 있을꺼잖아!?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자조적인 말투부터 나 자신을 신념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아끼지 못하는 나약한 정신까지 부족한 내가 너무 화가나
2008.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