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
-
Show me the Money
자본주의 사회에서 뭔가를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돈은 자본주의 사회에선 그냥 생겨나지 않는다
2009.10.10 -
세상은... 편해졌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손쉽게 버스가 정류장에 언제 올지 어디를 지나는지 알 수 있다. 미리 나가서 기다리는 일 없고 놓치는 일 없고 막차 걱정할 일도 없다. 심지어 내 우편물이 지금 어디쯤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세상은 참 편해 졌다. 꾸준히 느끼는 거지만 그 속도도 점점 빨라져만 가는거 같다. 어떨때는 무서울정도로 빨라져서 가끔 이게 옳은 건가란 생각도 한다. 편해져만 가고 발전만 해 가는게 옳은건지란 생각이 말이다. 기우 일지는 모르겠지만 위태위태한 탑 쌓기를 이제는 그만두고 새로운 탑을 쌓아야 하지 않을지 생각한다. 하늘을 찌를듯한 탑이 꼭 좋은것만은 아닐거란 생각이다(이미 하늘을 찔렀을지도) 어쨌든 사람들이 살아야 할 곳은 땅위지 저 하늘이 아니다.
2009.06.26 -
벚꽃.1 2009.06.07
-
...
누군가 이렇게 얘기 했다 학교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걸 밖에서 찾아보라고 너무 나도 맞는 말이다. 너무 옳은 말이어서 난 조금의 반박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난 몇번이고 그 말을 되새기며 그러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는데 지금의 난 그러기는 커녕 부족한 시간을 탓하며 더욱 매달리고 있다 더욱더 학교란 그물속에서 몸부림 치며 더 얽매이고 있는거이다 알지만.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건 인생의 극히 일부분일거란걸 알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이 상황을 탓할 것인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내 능력을 탓할 것인가?
2009.06.02 -
어느덧 6월.
1. 쉴새 없이 달려왔다 그랬더니 어느덧 6월이다 지난 날들의 기억이 아련하게 사라져만 간다 2. 최근 4년간 6월달에 뭘 했나 생각해 봤다 지난 2년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에게 남아 있는 기억이라곤 오로지 시험기간이라고 공부한것뿐이 없다 그런데 올해도 역시나 시험기간이다 3.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는것 같다 나타나는게 아니다 생겨나는 것이다. 4. 오락가락 하던 날씨가 제 모습을 찾는것 같다 그치만 봄은 어디로 가버린걸까 10여년 전 따뜻하기만 했던 봄바람을 10년뒤에도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
2009.06.01 -
그냥 생각이 나서 읊어봄
偶 吟[그냥 생각이 나서 읊어봄]-조식(曺植) 1501(연산군 7) ~ 1572(선조 5) 人之愛正士[인지애정사] 사람들이 바른 선비를 아끼는 것은 好虎皮相似[호호피상사] 호랑이 털가죽을 좋아함과 같아 生則欲殺之[생즉욕살지] 살았을 땐 잡아죽이려 하고 死後方稱美[사후방칭미] 죽은 뒤엔 아름답다 떠들어대지 나라가 뒤숭숭 하다 나라도 정신차려야지
2009.05.25